집을 이사하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그 중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라탄에 관심이 생겼다.
라탄은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 식물로 줄기가 길고 질겨서
공예 가구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인테리어에서 나무는 굉장히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
라탄 역시 등나무가 원재료라서
따뜻한 느낌뿐만 아니라 요즘 트렌디한 갬성까지
뿜어내서 요즘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라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집꾸미기 어플에 들어가면 예쁘게 꾸며놓은 집 치고
라탄소품이 없는 곳이 없다.
근데 이걸 내가 만들 수 있다니?
내 손으로 직접 소품을 만들 수 있다니!!
(이 때까지는 라탄짜기가 이 정도로 막노동인줄 모름....)
그래서 원데이 클래스로 라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봤는데
시간 맞추는 것도 어렵고 해서
일단 책을 샀다!
라탄계의 BTS라고...ㅋㅋㅋㅋㅋㅋ내맘대로 짓기
인스타도 들어가보니까 너무 깰끔...갬성...더하기 라탄이다
내스타일이야!
이 날로 설명하자면 2020년 시작부터 액땜을 한
나의 생일날 아침부터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한 날이다.
너무 적적해서 병원 바로 옆에 서점에 가서 사왔다.
일상을 엮다 , 라탄 라이프
김경희 지음
라탄처럼 제목도...책도 너무 갬성 터지는 것....ㅜ
몸과 마음을 꽤 추스리고 2월에 처음 재료들을 샀다.
라탄재료는 검색을 해보면 인터넷에 많이 올라 와 있다.
나는 “라탄 포레스트” 라는 곳에서 구입했고
라탄 입문자들을 위해서 세트로 판매하기도 했는데
가위, 송곳 등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따로 주문했다!
<준비물>
환심 2mm 250g
줄자
원예용 가위
라탄오일
오일브러쉬
분무기
저 사진에는 없지만 앤틱 분무기도 구매했다
이것도 너무 갬성갬성ㅜㅜ
앤틱분무기에도 라탄을 씌워줘야겠다
라탄오일은 작품을 완성한 후 마감처리로 바른다음
말리면 된다고해서 같이 구입했다.
초보지만...ㅋㅋㅋ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작ㅋㅋㅋㅋ
준비물은 다 해서 거의 5만원정도?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클래스101이라고 강의+재료다 준비해주고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배워볼 수 있는 플랫폼도 있던데
직접 신경을 많이 못쓰거나? 돈많은?ㅋㅋㅋㅋㅋ
사람들은 저런 온라인 클래스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BUT.
나는 직접 보고 선택하는게 좋고
비용 절감하는 것이 좋으니ㅋㅋㅋㅋㅋ
셀프로 할 수 밖에!!!!
지금 두달정도 지났는데 벌써
5가지 작품을 만든 것 같다.
그리고 벌써 한단을 다 써서
또 주문 해야 한다.
일단 내 목표는 만들어보고 싶은 소품들
하나씩 다 만들어 본 후에
주위사람들에게도 선물 해주는 것이다.
좋고 비싼 선물을 해주는 것도 너무 좋지만
내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선물하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을 듯하다.
만들때는 너무 힘들고 빡세지만
만들고 나면 너무 뿌듯한ㅜㅜ
라탄공예의 매력....
앞으로 차근차근 만든 작품과
라탄공예기초를 꾸준히
포스팅 해보야겠다.
라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과 공감 눌러주면 센스쟁이(찡끗)
소통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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